부동산

[임장] 마포래미안푸르지오

평범한 갓저씨 2021. 4. 20.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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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글을 써봅니다.

동남아 순회공연을 마치고 왔더니 시간이 엄청 빠르게 갔습니다.

약 20여일을 동남아에서 보내고 온 기록들은 정리가 되는대로 블로그에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전부터 관심이 많았던 마포래미안푸르지오 임장을 다녀왔습니다.

작년부터 부동산 관련 강의를 들으러 가면 빠지지 않고 입에 오르내리는 아파트들 중 하나 입니다.

마포래미안푸르지오

주소: 서울시 마포구 아현동 777

입주: 2014년 9월

단지정보: 총 3224세대 / 총51개동 / 총30층

http://naver.me/FhAu3SE2

 

네이버 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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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and.naver.com

마포는 참 핫한 동네입니다.

왜 갑자기 이렇게 급 부상했는지는 저도 참 궁금합니다.

사실 마포, 아현 일대가 2012년 말에서 2013년 초 미분양으로 인해 골머리 썩던 지역임으로 기억을 합니다.

그러던 중 2014년 아현고가가 철거가 되면서 급속도로 발전한 듯 합니다.

현재 집값이 급등한 강북의 일부 지역 대부분이 고가도로 철거가 시발점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사실 고가도로가 도시 미관에 끼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고 생각합니다.

조망권, 일조권, 사생활 침해 그 외에도 미관 등을 고려하면 고가도로 인근의 아파트들은 손해가 많습니다.

서대문의 고가가 철거되면서 경희궁 자이도 똑같은 효과를 본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런 부분은 부동산 투자를 함에 있어서 기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고가 철거로 가장 수혜를 얻은 지역은 서대문, 마포 일대인데 그 동안 이 두 지역은 입지에 비해 지가 상승이 높지 않은 지역이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개인적으로 서대문의 일부 지역은 지금도 저평가된 지역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투자로써가 아닌 실거주로 서대문은 가치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 중 마포의 대장아파트라 불리는 마포래미안푸르지오(마래푸)를 다녀와봤습니다.

부동산에 문의해 보니 애오개역보다는 아현역 쪽 유동인구가 더 많다고 하여 그 쪽을 기준으로 작성해 봅니다.

아현역 쪽 단지 입구 입니다.

이 곳을 돌아보기 전에 아현시장을 둘러봤는데 사진은 찍지 못했네요

정감있는 재래시장이라 싸고 재밌는 물건들도 많아 보였습니다.

아현시장을 통해 단지로 들어가면 약 230m임을 감안하면 초역세권이라 볼 수 있겠네요.

애오개역에서 들어가면 112m인 것으로 봤을 때 더블 역세권이라 봐도 무방할 듯 합니다.

다만, 각각의 단지에서 이용할 수 있는 역들의 차이가 크다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단지 내의 사진을 보면 이해할 수 있을 듯 합니다.

바로 언덕입니다.

물론 동 사이로 샤샤샥 다닌다면 큰 문제가 없겠지만 실제로 두 역을 동시에 이용하기란 쉬운 일은 아니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걷다보니 언덕이 만만하지는 않았습니다.

(물론 제 하체의 문제도 있겠습니다.)

단지보다는 각 동별로 이용하기 유리한 역들이 나뉘어 있었습니다.

그래도 전철역이 가깝다는 것은 참 좋은 것이죠.

1단지 주차장 입구입니다.

1단지 주차장 입구 옆에 단지 엘레베이터가 있어 굳이 언덕을 걸어 올라가지 않아도 되어 편하게 설계가 되어 있었습니다.

1단지 쪽에는 아현시장, 아현초/중학교가 인접해 있었습니다.

아마도 어린 아이들이 있는 학부형이라면 1, 2단지를 선호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참고로 3단지는 한서초등학교 배정이라고 합니다.

(아마도 이 부분이 시세차이를 만드는 요인 중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중학생 학부형들은 크게 의식하지 않는 듯 하지만 초등학생 학부형들은 큰 도로에 대하여 민감하시더군요.

저는 아직 아이가 없어서 학군에 민감한 편은 아닙니다만 학교 특히 초등학교는 부동산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임은 틀림없습니다.

단지 중간 중간 조경이 잘 되어 있었으며 놀이터도 단지 별로 잘 지어져 있었습니다.

다른 것보다 대단지 아파트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이런 단지 사이의 공원 등 조경이 아닐까 싶습니다.

인상적인 부분 중 하나는 단지 내에 마을 텃밭이 있어 아이들과 부모님이 뛰노는 모습이었습니다.

이 텃밭이 어떻게 생긴건지는 잘 알 수 없었으나 요즘 자연학습, 체험학습 등이 강조되는 시대에 아이들이 자연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은 큰 장점이 아닐 수 없습니다.

단지를 돌아보면서 의아했던 부분은 교회였습니다.

교회가 참 많이 보이더군요.

이유야 제가 알 수 없지만 단지 인근에 서너개의 교회를 보았습니다.

2단지와 4단지 사이에 보이는 피트니스 센터 입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사우나도 있어서 편의시설도 좋아보였습니다.

단지 사이 사이의 길들이 조경이 좋아보였습니다.

주말 날씨 좋을 때, 여친이나 와이프랑 커피 한 잔 들고 거닐기 좋네요.

(싸우려나요?ㅎㅎ 좋은데 안가고 집에서 대충 떼우려고 머리쓰냐고...)

마포경찰서 앞에 상가들이 보였습니다.

일부 공실이 있어보였는데 그래도 스타벅스, 파리바게트 등 큼직큼직한 프랜차이즈들이 입점해 있어 생활하기엔 좋아보였습니다.

사진이 작아서 보기 불편하네요.

일반 분양 기준으로 20평대가 약 4억~5억대에, 30평대가 6억 후반에서 8억, 대형 평수는 10억 이상으로 분양을 하였습니다.

아마도 그 당시에 싼 가격은 아니었던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최근 3개월 국토부 실거래가격 입니다.

입주 후, 약 5년만에 2배 가까이 상승하였습니다.

물론 부동산 급등의 시기와 잘 맞아떨어져 오른 것도 사실입니다.

이 부분을 하락론자분들은 거품이라고 말씀하곤 합니다.

이것과 관련하여 저의 의견을 올려봐야 싸움 뿐이라 따로 언급하지는 않겠습니다.

사실 실거주의 아파트를 찾는 입장에서 59m2의 아파트가 10억이 넘는다는 것은 참으로 부담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다만, 현실을 좀 똑바로 봐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포래미안푸르지오와 함께 보는 분들이 가장 많이 비교하는 곳이 경희궁 자이라고 합니다.

경희궁 자이와 비교를 했을 때,

물론 세대수와 입지의 차이가 많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제 개인적인 입장에서 두 단지를 비교한다면

위치로만 보면 경희궁 자기에 한 표, 학군으로만 보면 마래푸에 한 표를 하고 싶습니다.

경희궁 자이는 앞으로 대단지 아파트가 나오기 힘든 종로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다만 초등학교가 불편합니다.

마래푸는 아현초등학교가 인근에 있고 한서초등학교도 있어 이러한 부분이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외의 부수적인 부분들은 개인적인 부분이라 따로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경제적으로 돈의 가치는 점차 떨어지는 상황이며, 국내외 경제상태가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봤을 때 현금보다는 현물이 더 가치가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아마도 이러한 부분들이 현제의 금시세를 올리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경제학자가 아닌 관계로 이 부분은 그냥 제 의견임을 밝힙니다.)

지금 소규모 (2~3인 내외) 외식사업을 준비 중인데 준비하다보니 생각할 것이 한 두 가지가 아니네요.

어서 빨리 결정해서 시작을 해야 하는데 쉽지가 않습니다.

옛 말이 틀린게 없다고 "시작이 반이다"라던데 반도 못하고 있네요.

날씨가 더워져서 임장도 힘든 시기입니다.

동남아를 다녀와서 더위에 적응했다고 생각했는데, 그곳의 더위와 한국의 더위는 또 다르네요.

에어컨이 빵빵한 스타벅스에서 글을 쓰고 있는데, 여기가 지상 낙원입니다.

더위에 다들 건강 조심하시고 동남아 다녀온 내용은 서둘러 정리해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총평

마래푸는 기본 세대 수가 있어 마포의 대장주가 될 것이며, 앞으로도 그 위치는 지속될 것이다.

단지별로 편의시설 이용, 지하철 이용 등 입지 차이가 날 수 있어 단지에서도 가격 차이가 많이 날 수 있다.

언덕이 높아 단지를 걸어 이동하기에는 불편하다.

북아현 또는 아현에 이에 버금가는 대단지가 생길 경우, 마래푸의 위상은 흔들릴 수도 있다.

감사합니다.

*위 모든 내용은 지극히 주관적인 의견임을 밝힙니다. 투자는 투자자 본인의 몫임을 잊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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