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하던 일 중에 1단계가 마무리된 요즘 낮에 시간이 많이 남아 남들 가본다는 핫플레이스를 가보고 싶었습니다.
날이 좋아 바이크 타고 돌아다니기엔 최고인 듯 하네요.
겸사겸사 제가 예전부터 관심이 많았던 서울숲리버뷰자이 임장을 다녀왔습니다.
서울숲리버뷰자이
주소: 서울시 성동구 행당동 100번지
입주: 2018년 6월
단지정보: 총 1034세대 / 총7개동 / 총39층
네이버 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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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유명한 단지라 부가적인 설명이 필요가 없긴 합니다.
위치가 위치인지라 위치가 좋은 동일 경우, 중랑천과 서울숲이 모두 보이기도 합니다.
게다가 역세권으로 보면 왕십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어 교통의 요지에 위치해 있기도 합니다.
입구는 아담하고 깔끔하게 지어져 있었습니다.
입구 좌측으로는 아이들이 통학버스를 이용할 때, 대기할 수 있는 장소가 지어져 있었습니다.
최근 지어진 아파트 단지에서는 필수가 된 듯 하네요.
정문에서 내려오면 경의중앙선 철로를 건너 서울숲더샾을 이용할 수 있는 육교가 있었습니다.
이 다리가 너무 좋아보이더군요.
저녁에 철도가 지나갈 때 나름 운치있을 듯 합니다.
도로를 따라 걷다보니 스트리트형 상가들이 길게 들어서 있었습니다.
주차장 게이트가 두 개 정도 본 듯 한데, 나름 출입에 어려움이 없어 보였습니다.
아무래도 세대수가 많으면 차량 출입이 출퇴근시간에 불편을 줄 수 있어 출입구가 많으면 편한 것은 사실 일 듯 합니다.
외부를 둘러보고 단지 안으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처음에는 이 유리출입구를 보고 당황했었습니다.
저한테는 아직은 어색하더라구요.
거주자 외에는 아무래도 출입이 제한적이라 주민들에게는 좋아보이긴 했으나 저같은 사람은 이 문 때문에 정문으로 돌아들어와야 하는 불편함이 있더군요.
조경은 정말 감탄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요소요소에 앉아서 쉴 수 있는 의자들도 많이 보였고, 놀이터도 잘 되어 있으며 커피 한 잔 들고 책 읽고 오고 싶을 만큼 조용하고 쾌적해 보였습니다.
나름 데이트 하기에도 좋은 장소라고 보였습니다.
(물론 주민들에게 불편을 끼치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서 입니다. ㅎㅎ)
동간 거리는 사실 넓다고 생각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정문 쪽에 배치된 아파트와 철로 쪽에 배치된 아파트는 높낮이와 위치를 잘 조합하여 최선의 조망을 만들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스듬하고 약간 틀어진 구조로 인하여 겹치는 부분을 최소화한 것 처럼 보였습니다.
사진 상으로는 잘 보이지 않지만 제가 임장 간 날에는 날이 좋아 갤러리아포레까지 보였습니다.
상층의 아파트라면 한강은 물론이고 잠실까지도 보일 듯 하네요.
항상 드는 생각입니다만 강북에 위치한 아파트의 최고의 장점은 남향을 한강 조망권으로 둘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은 점인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산 조망을 더 좋아하긴 합니다.)
나오면서 보니 정문 상가 출입구 쪽 출입구에도 유리문이 있었네요.
(필라테스 홍포글이 아닙니다.)
지도 상 입지는 5점 만점으로 치면 4점 정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유는 다름아닌 학교입니다.
행당초등학교가 인근에 있기는 한데 행당한신 아파트 쪽은 엄청난 언덕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아무래도 초등학교는 단지 내에 있으면 최고이긴 하지만 이러한 점에서는 조금 아쉽습니다.
또한 중, 고등학교도 서울숲 더샾을 뚫고 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4개의 전철 노선을 끼고 있는 초 역세권, 한강 조망권, 서울숲이 가까운 숲세권, 그리고 앞으로 발전될 여지가 있는 7구역 재개발까지
호재가 많은 지역임은 틀림없습니다.
또한 앞으로 상왕십리가 커지면 이 지역은 더욱 발전할 여지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가격이 당시 분위기로 봤을 때는 조금 비싸다는 평가가 있었을 듯 합니다.
2017년에 왕십리 센트라스 가격을 보면 59m2를 기준으로 보면 7억 수준이었으니 센트라스를 기준으로 오르기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결국 2017년 부동산 호황기를 틈타 가파르게 오른 아파트 단지 중 하나라고 평가됩니다.
현재 시세는 분양가 대비 약 2배 정도의 시세 차익이 생겼습니다.
그러면 그럴 가치가 있는 아파트일까 또는 앞으로 더 오를 것인가에 대한 궁금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여러 부분에서 보면 입지 만으로는 사실 6구역에 비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철길 옆이라 고정관념 상 시끄러울 것 같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사실 요즘 새로 지은 아파트에 거주하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대로변이어도 이중창이 워낙 잘 만들어져 어지간한 소음은 실내 유입이 거의 없다고 보셔도 됩니다.
오히려 이 단지의 가장 큰 단점 중 하나는 학군이고, 두 번 째는 단지 진입로입니다.
응봉사거리를 통해 내려와서 철길 옆을 통해 들어오거나 행당과선교를 건너와 진입을 해야 합니다.
단지에서 진입로는 큰 역할을 합니다.
일종의 단지의 얼굴이 되기 때문에 가능하면 대로변에 인접하거나 진출입이 용이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단점을 상쇄해 줄 입지, 단지 조경 그리고 그 외 인근 새 아파트가 없다는 가장 큰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왕십리라는 동네는 계속 성장을 할 수 있는 지역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러한 부분과 당분간 만나기 힘든 신규입주 아파트, 한강과 서울숲을 누릴 수 있는 입지, 그리고 무엇보다 왕십리역이라는 곳을 이용할 수 있는 가장 큰 장점은 아파트 가격 상승에 엄청나게 큰 요인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역시 새 아파트를 보면 나도 가서 살고 싶구나 라는 생각이 드는게 부럽다는 생각만 드네요.
이왕 이 지역을 간 김에 요즘 핫하다는 성수동 블루보틀을 다녀왔습니다.
점심 시간도 지나고 시간적 여유도 있어서 가봤는데 1시간을 줄을 서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냥 돌아왔습니다.
이런 부분을 보면...
1. 블루보틀의 인기 요인이 무엇일까?
2. 왜 블루보틀은 성수동을 선택했을까?
3. 건물주는 누구일까?
위와 같은 생각들이 들었습니다.
(저도 자영업을 준비하는 입장에서 이런 시장 분석은 할 때마다 즐겁습니다.)
즐거운 임장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은 벌써 여름인가 싶을 정도로 더웠습니다.
그럼 더위에 모두 건강 주의 하시고, 즐거운 하루 되세요.
총평
왕십리는 제 2의 용산이 될 입지이다.
언덕이 많은 단점은 있지만 역세권, 숲세권 등 다양한 장점을 누릴 수 있는 입지이다.
아파트 입구의 진출입은 유의해서 봐야할 부분이다.
감사합니다.
*위 모든 내용은 지극히 주관적인 의견임을 밝힙니다. 투자는 투자자 본인의 몫임을 잊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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