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0일 대통령실을 서울 용산으로 이전한다고 발표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이 있는 서울 삼청동 한국금융연수원 별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왕적 권력의 상징인 청와대를 국민께 돌려드리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당선인은 "현재 청와대는 본관과 비서동이 분리되어 있어 대통령과 참모의 소통이 원활하지 못했다"며 "이를 개선하고 원활한 소통과 업무의 효율을 제고하기 위함"이라고 했다. 또 "특히 청와대 공간의 폐쇄성을 벗어나 늘 국민과 소통하면서 국민의 뜻을 제대로 받들고자 약속드린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현재 청와대 공간이 갖고 있는 문제점을 인식하고 이전 시도가 여러 차례 있었다"며 "경호상의 문제 등으로 번번이 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