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가 다 한 하루였네요.
맑고 쾌청해서 놀러가기 딱 좋은 날씨였습니다.
오늘은 지인께서 조만간 입주를 하려고 인테리어 공사를 하고 있는 아파트 구경 차 임장 차 겸사겸사 놀러를 갔습니다.
창천삼성래미안아파트입니다.
이름은 낯설지만 아마도 서강대교 다니시는 분이라면 자주 봤을 아파트입니다.
단지정보
창천삼성래미안
주소: 서울시 마포구 서강로 95
준공: 1998년 6월
단지정보: 총 951세대 / 총11개동 / 총20층
네이버 부동산
네이버 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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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산 자락에 있으며 홍대와 가깝고 서강대교가 인근에 있어 굳이 교통에 대해서는 언급이 필요없을 듯 합니다.
전철역은 500m 내에 광흥창역과 서강대역 두 곳이 있고, 그 외에도 인근에 합정, 상수, 신촌역이 있어 교통의 요지라 해도 될 듯 합니다.
지도를 보고 실거래가를 확인하면서 든 생각은 흙 속의 숨은 진주를 찾은 느낌이었습니다.
사실 이 동네는 신촌숲 아이파크가 유명하긴 합니다.
예전에 홍대 정문에 위치한 회사를 다는 경험이 있는데 그 당시 이 동네를 참 많이 지나다녔고,
그 때 신촌숲 아이파크를 샀어야 했는데... 후회를 많이 남게 하는 아파트입니다.
(다들 저랑 비슷하지 않을까 싶네요 ㅎㅎㅎ)
단지는 언덕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와우산 자락에 위치해 있어서 언덕이 완만하진 않습니다.
그렇다고 걸어다니기 힘들 정도는 아니니 괜찮을 듯 합니다.
(술먹고 올라오긴 힘들 듯 하네요.)
약 두 동씩 주차장을 공유하는 듯 합니다.
아무래도 경사가 있어서인지 지하 주차장이라고 하기에도 지상 주차장이라고 하기에도 애매한 주차타워? 가 보입니다.
주차장 내부는 나름 깨끗한 편이었습니다.
요즘의 아파트들처럼 넓지는 않습니다.
다만 주차칸은 생각보다 넓어보이네요.
주차장은 지하4층까지 되어 있는 것을 엘리베이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파트와 주차장 엘리베이터는 연결이 되어있지 않고 주차장만의 별도 엘리베이터가 운영이 되고 있습니다.
아파트를 나와 엘리베이터를 이용해야 하지만 엘리베이터가 주차장 입구에 위치하여 그리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날이 좋아서인지 단지가 좋아보였습니다.ㅎㅎ
산자락이라 좀 힘들긴 했지만 단지가 조성된 시간이 있어서인지 나무도 꽤 크고 조경 관리도 잘 되어 있었습니다.
크지는 않아도 아기자기한 맛이 있네요.
주차장으로 올라가는 길들에 나무가 무성하게 자라있는게 보입니다.
단지 앞쪽에는 마포웨스트리버 태영 데시앙이 보입니다.
사실 이런(?) 아파트가 있는 줄 잘 몰랐습니다.
그래서 좀 찾아봤는데요.
www.segye.com/newsView/20170117002478?OutUrl=naver
태영건설 ‘마포 웨스트리버 태영 데시앙’, 계약 5일만에 마감
태영건설이 선보인 ‘마포 웨스트리버 태영 데시앙’이 계약 시작 5일만에 100% 계약을 마쳤다.‘마포 웨스트리버 태영 데시앙’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청약 당첨자들을 대상으로 현
segye.com
요즘과는 달리 2017년이었으면 사실 미분양에 대한 걱정이 조금 남아있던 시기로 기억을 합니다.
분양 받으셨던 분들이 계시다면 지금쯤 함박 웃음을 띠고 계시겠네요.
다음에 시간이 날 때 한 번 임장을 다녀와 보겠습니다.
(요즘 날이 좋아서 막 돌아다니고 싶긴한데 새롭게 준비하는 일이 있어서 시간이... 내야겠죠?ㅎ)
새로 지안 아파트와 이전의 아파트가 공존하니 묘하네요.
앞에는 요즘 보기 힘든 경비실이 있네요.
경비실 옆으로는 아래로 내려갈 수 있는 계단이 있었는데 관리가 잘 되어 있어보였습니다.
그 앞으로는 현대 홈타운 아파트도 보입니다.
어찌보면 이 단지내 도로가 있어 적절한 거리를 유지하게 해줘서 좋아보입니다.
다른 단지여도 좁은 동간 거리가 있을 수 있는데 이 도로가 넓직한 공간과 사생활보호를 확보해 주네요.
정면에 보이는 경비실 뒤쪽으로는 아파트 후문이 나옵니다.
단지가 900여 세대라 크지가 않기 때문에 생각보다 금방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사실 오늘의 목적은 인테리어 공사 구경을 온 거라 단지를 꼼꼼히 둘러볼 시간은 없었습니다.
아직은 공사 중이라 봐도
아.. 공사 중이구나 외에는 감흥이 없습니다.
다만 몇 가지 포인트는
본 집은 1층이라 아무래도 현관문을 열면 바깥에서 실내가 보이기 쉽겠죠?
그래서인지 중문을 사선으로 배치하였습니다.
이건 좀 좋아보이더라구요.
혹시 중문 설치할 계획이 있으신 아파트 1층 입주민은 한 번 고려해 봐도 좋을 듯 합니다.
뒷 베란다를 방과 터서 바닥 마감 중인 방입니다.
예전에 지어진 집들은 서비스 면적인 베란다와 다용도실이 넓어 이래저래 유익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지인분은 베란다를 트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폴딩 도어를 달고 베란다 바닥 높이를 마루 높이와 맞춰 사용하실 계획이라고 하네요.
여기는 안방인데 붙박이장 설치 대신 파티션을 만들어 드레스룸 공간을 만들어 사용하신다고 하네요.
(이건 제 스타일은 아닌 듯..ㅎㅎ)
인테리어 공사를 둘러보고 시간이 남아 후문쪽으로 나와 보았습니다.
뜬금포같이 110동과 111동은 좀 떨어져 있습니다.
다 둘러보고 나오는데 나와서 깜짝 놀랐네요.
현재 실거래가 조회한 경우, 1월에 2건이 있었네요.
호가는 네이버 부동산 기준
59m2의 경우, 매물이 없고
114m2의 경우, 12억8천만원이네요.
2017년에서 2019년 상반기까지는 안정적인 상승을 보이기는 하다가 59m2의 그래프를 보시면 2019년 7월부터 급격한 상승을 하기 시작합니다.
이러한 현상들이 참... 여러 생각들이 드네요.
단지를 둘러보며 용적률은 얼마나 되고 있는지 알아봐야 하겠지만,
얼추 봐서도 많은 용적률을 사용하였기 때문에 추후에는 재건축보다는 리모델링 추진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게다가 신축인 데시앙 아파트가 앞에 있기 때문에 다른 단지와 함께 재개발을 하기에도 애매할 수 있을 듯 합니다.
미래는 알 수 없으나 이 아파트의 가장 큰 부분은 입지만큼은 최고가 아닌가 싶습니다.
인근에 홍대, 연남동 등 핫플레이스가 가까운 거리에 있으며 망원동도 가깝고 다리 건너가면 여의도도 있고...
입지는 참 좋은 동네임을 느끼고 온 하루였습니다.
(위치만큼은 같은 마포구의 대장아파트라 불리는 마XX보다 나아보였습니다.)
오는 길에 신촌숲 아이파크 앞을 지나왔네요.
또 속이 쓰립니다.
총평
여러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것이 결국 부동산은 입지다.
마포도 잘 찾아보면 실거주를 위한 괜찮은 아파트가 많다.
흙 속에서 숨은 진주는 분명히 있다.
역시 아는 것이 힘이다 란 생각을 한 번 더 해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위 모든 내용은 지극히 주관적인 의견임을 밝힙니다. 투자는 투자자 본인의 몫임을 잊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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