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핫하던 캐스퍼를 포스팅 한 적이 있었어요.
이번에 좋은 기회가 생겨서 캐스퍼 시승을 하게 되었습니다.
차가 앙증맞네요.
예전에 레이 터보를 타본 경험이 있어서 경차 자체가 낯설지 않았네요.
하루 종일 데이트를 했는데 한 번 보시죠.
일단 외관을 둘러보겠습니다.
전면부는 싼타페 혹은 코나와 비슷한 느낌입니다.
콧구멍이 빵빵 나와있는게 귀엽네요.
본 차량은 캐스퍼 인스퍼레이션으로 최상위 트림이라 앞/ 뒤 스키드플레이트가 장착이 되어 있고,
터보 엔진이라 터보 공기가 들어가는 구멍도 앞 범퍼에 추가가 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엉덩이는 빵빵하네요.
확실히 스키드 플레이트가 들어가야 멋지네요
브레이크 등이 미래 지향적입니다.
아이오닉5의 것과도 비슷한 느낌이기도 하고요.
문을 열어봤습니다.
안쪽의 엠비언트 라이트가 은은한게 멋집니다.
자세히 보시면 문 열리는 각도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앞 뒤 문이 활짝 열려 내리고 타기 뿐만 아니라 짐을 싣고 내리기도 편하네요.
이런 건 레이에서 영감을 얻은게 아닌가 싶어요.
트렁크도 활짝 열리고 좋네요.
브레이크 등이 귀엽습니다.
앞 뒤가 원형 라이트로 뭔가 통일된 느낌이 있습니다.
트렁크를 열고 보니 수납 공간이 넉넉하네요.
트렁크 각도가 높아 편리합니다.
타이어는 앙증맞네요.
엔진룸은 3기통 터보 엔진입니다.
요즘 엔진들을 보다 3기통 엔진을 보니 작고 귀엽네요.
추우니 실내로 들어와서 차량 내부를 살펴보겠습니다.
주차선이 남네요.
넉넉한게 주차 스트레스 없어서 좋네요.
실내를 차분히 볼까요?
앞 좌석은 마치 벤치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컵홀더는 운선석과 함께 움직이네요.
다 좋은데 시트 색은 적응이 안되네요. 굳이??ㅎ
팔걸이를 올리면 조수석 탑승자와 좀 더 꽁냥꽁냥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시트는 디테일이 좋아요.
노란 포인트가 있는데 지퍼로 되어 있더라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적응 안되는 투 톤 ㅎㅎ
저녁이라 실내가 너무 어두워 간단하게 뒷 좌석 폴딩시, 수납공간만 확인하려고 합ㄴ다.
넓네요.
뒷좌석은 틸팅도 되서 더욱 편리합니다.
조수석 뒷자리의 이 등받이는 옵션이라고 들었는데 앞으로 접으면 뭔가 올려놓을 수 있게 일부러 만들어 놓은 듯 하네요.
차박은 아니어도 아이 있는 엄마라면 뒷 좌석에 아이들 태우고 조수석 폴팅하여 뭘 올려놓기 좋아 보이네요.
뒷좌석은 넉넉 합니다.
뒷좌석과 트렁크 사이 그러니까 C필러 쪽에는 뭔가 걸 수 있게 고리가 있네요.
제가 키가 170cm가 조금 넘는데 앉아보니 다리가 남네요.
옵션이 이렇게 많이 들어갔는데 램프가 할로겐인건 여전히 아쉽습니다.
일단 어두워서 뭘 할 수가 없어 내일 아침을 기약하고 오늘은 집으로 올라갑니다.
운전석에 앉아서 일단 앞으로 보니 시인성이 좋네요.
본넷이 짧아 거리감도 좋고요.
공조기 스위치는 깔끔합니다.
계기판도 깔끔하고요.
도어 캐쳐도 라운드화 되어 있습니다.
모든 디자인 컨셉을 원으로 잡은 듯 합니다.
어제는 몰랐는데 시트와 스위치 패널의 색깔이 똑같네요.
인테리어 포인트라 앙증맞습니다.
기어 노브의 위치가 운전석 옆이 아니라 앞 쪽에 있어 조수석 사이에 걸림이 없네요.
이것도 레이와 비슷한 레이아웃입니다.
레이 아웃!
이 스위치는 드라이브 모드를 결정할 수 있는 죠그셔틀입니다.
드라이브 모드는 노말과 스포츠로
트랙션 모드는 뭐가 좀 많은데 사실 거의 쓸 일 없을 것 같기는 합니다.ㅎ
글러브박스 위쪽으로 수납공간이 길게 있고, USB 단자를 꽂을 수 있어 편리하네요.
천정은 체크무늬 패턴의 패브릭으로 되어 있습니다.
귀여움에 목숨 건 듯 ㅎ
시내 주행을 해보니 거침이 없습니다.
달려보니 느껴지는 건 터보가 돌아기 전까지는 확실히 답답함이 느껴집니다.
터보가 작동하면 힘에 여유가 있지만 경차 특성 상, 진동이 좀 심하긴 합니다.
전에 레이 탈 때도 느꼈지만 경차는 한계가 있는 듯 합니다.
언덕을 오를 때도 힘이 버거움이 많이 느껴집니다.
배기량은 무시를 못하죠.
스티어링 휠은 살짝 D컷 느낌이 있고 요즘 현대에서 많이 쓰는 스티어링 모양입니다.
자율 주행까지는 아니지만 차선과 차간거리 정도는 가능한 수준입니다.
사실 아직까지 자율주행 차량을 제대로 경험해 본 적이 없어 겁이 좀 나긴 하는데 교차로를 제외하면 잘 따라갑니다.
저만 느끼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유난히 오른쪽으로 붙어서 가는 느낌이 있던데..
저만의 느낌이겠죠?
다음에 기회가 되면 자율주행 차량을 경험 좀 해보고 싶네요.
아셨죠, 현대차 담당자님?ㅎㅎ
요 컵홀더가 은근 유용하네요.
다 좋은데 시트의 투 톤은 아직 어색합니다.
그냥 원톤이 훨씬 더 낫지 않을까 싶은데요.
즐거운 시승이었습니다.
일단 레이보다 훨씬 많은 편의 장비와 업그레이드 된 상품성
다 좋은데 가격은 고민이 좀 될 것 같기는 합니다.
편의 장비를 생각하면 비싼 차는 아니지만 경차 치고는 비싼 차라는 느낌이 드니
이건 어쩌면 저의 편견일 수 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도 저라면 터보 엔진이 있는 인스퍼레이션으로 구매할 것 같긴 하네요.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다음 번에는 뭘 시승할 수 있을지 기대되네요.
PE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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