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사9] 긴 머리 빨리 마르는 수건 조카 선물

평범한 갓저씨 2021. 10. 21.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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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형 가족과 오랜만에 저녁을 먹기로 했습니다.

아직까지 코로나로 다 같이 볼 자리가 없어서 제한도 풀린 겸 저녁 먹기로 했네요.

오랜만에 만나는 조카 중 첫 째는 워낙 뭘 많이 사줬는데

우연히 인터넷 보다가 신박한게 있어서 하나 구매해 봤습니다.

일명 #긴머리빨리마르는수건

조카가 아직 어려서 머리가 그다지 길지는 않지만

언젠가 길겠지 하는 마음으로 어린이용을 두 개를 장만해 봤습니다.

부담없는 가격이니...

언박싱을 하고 싶었으나 부모님께서 친히 감사하게도 언박싱을 해놓아 주셨네요.

수고하셨습니다만 안 그러셔두 될텐데..

일단 비닐을 벗겨보니 뽀송뽀송한 극세사(?) 같은 수면양말 같은 소재네요.

보들보들합니다.

민자도 있었는데 왠지 줄무늬가 아이들이 더 좋아할 것 같아서 샀는데 색은 뭐 괜찮네요.

아래로 갈수록 좁아지는 형태입니다.

날씨가 차져서 머리 말리고 다니라고 사준 효과가 있어야 할텐데 걱정이네요.

상세페이지에 보니 이런 식으로 되어있더군요.

아마도 넓은 면을 뒷통수로해서 앞으로 넘기는 형태인가 봅니다.

뒷통수 쪽으로 가는 넓은 부분에는 단추가 있는걸 보니 제 예상이 맞는 듯 하네요.

앞 부분을 꼬아서 뒤로 넘겨 이 고무줄을 뒷통수 쪽의 단추에 끼워주면 되나봅니다.

이게 어린이 사이즈라 무의식 중에 제가 해볼라고 했는데 단추까지 고무줄이 안넘어 가네요.

의외로 안쪽 봉제선 마감이 잘 되어 있네요.

아이들이 하는 거라 안쪽에 거칠한 부분이 있으면 어떠나 걱정했는데 그 정도는 아닌 듯 하네요.

저녁을 먹고 집에 오니 형한테 카톡이 와있네요.

조카가 엄청 좋아한다고 해요.

이거 저희 어머니가 자기꺼두 하나 해달라고 하십니다.

그래서 애들이나 하는거라고 했더니 엄마들도 하면 좋을 거 같다고 하시네요.

괜한걸 사서 돈만 씁니다.

어머니껀 곧 오겠죠.

저렴한 돈으로 생색내고 와서 기분이 좋네요.ㅎ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시고 날씨가 추워졌으니 머리 잘 말리고 다니세요.

PE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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