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타9] 현대차 아이오닉5

평범한 갓저씨 2021. 10. 19. 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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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시승할 기회가 생겼네요.

요즘 핫한 전기차 그 중에서도 대기가 길다는 아이오닉5 입니다.

나온지는 좀 되었지만 재밌게 읽어주세요.ㅋ

#아이오닉5

주말 아침 기분좋게 시승을 해봅니다.

이른 시간이라 조용한게 차도 없고 한산한게 좋네요.

일단 키를 한 번 봅니다.

사실 이 기능들 중에 잠김/열림 기능만 해보고 나머지는 못해봤네요.

키가 생각보다 크고 묵직하지만 촉감이 고급스럽네요.

뒷면은 미끈한게 촉감이 좋아요.

싸구려 느낌은 없어요.

외관부터 천천히 살펴볼께요.

가까이 가니까 운전석 도어 핸들이 바깥으로 툭 튀어 나오네요.

느낌은 다르지만 람보르기니 우라칸 도어핸들과 비슷하죠.

간지작렬이죠?ㅎ

휠이 참 큰데 보니 20인치네요.

이 차에 너무 큰 사이즈가 아닌가 싶긴 한데 잘 어울리긴 하네요.

예전의 포니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을 했다고 하는데 오마쥬라고 해야할까요?

전반적으로 직선과 곡선이 잘 어우러진 모습이네요.

미래차의 이미지도 있고요.

정면에는 사각의 헤드램프와 크램쉘 타입의 보닛이 멋지네요.

전기차는 내연기관의 차량과는 달리 엔진이 없기 때문에 전면에 그릴이 없어요.

그릴이 뭐냐고요?

음...

이렇게 공기 들어가는 공기구멍?

이렇게 이야기하면 이해가 편하시죠?ㅎㅎㅎ

그래서 앞을 디자인하는 범위가 넓어지죠.

그래서 엔진이 없다보니 앞에도 트렁크가 있죠.

아이오닉5는 앞에도 트렁크가 있습니다.

모터가 엔진보다 크기가 작기 때문에 공간이 충분해요.

뒷모습은 마치 외계에서 온 우주선 같습니다.

엉덩이 뒷태가 빵빵하네요.

사이드미러가 아주 작죠?

이건 사이드미러가 아니라 사이드 카메라입니다.

미러 대신 카메라를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는데요.

보기엔 멋있지만 생각보다 불펺하더라구요.

그건 실내 편에서 알려드릴께요.

뭔가 우주에서 온 비행선 같죠?ㅎ

투명한 플라스틱으로 사이드미러 커버가 이뤄져 있네요.

방향지시등 소위 말하는 깜빡이가 투명 플라스틱 안에 들어가 있어요.

그래서인지 시인성이 좋고 보기에도 이쁩니다.

충전 커버인데요.

귀찮아서 열어보지는 않았지만 멋지죠?ㅎ

이제 실내로 들어가 봤습니다.

일단 눈에 띄는 건 중간에 복도가 있어 운전석에서 옆자리로 넘어가기가 수월합니다.

모두 아시겠지만 전기차는 변속기가 없어 복도로 넘나들기가 쉬워요.

생각보다 실내가 넓직합니다.

가운데에 있는 센터 콘솔의 모니터 시인성이 엄청 좋습니다.

넓고 터치로도 가능하죠.

게다가 다양한 기능들이 숨어있습니다.

많은 기능들이 있지만 다 사용해 보지는 못했네요.

이 차는 옵션이 좀 많이 들어가 있어서 통풍시트도 있네요.

주차를 하려고 변속기를 R에 놓으면 이처럼 어라운드 뷰가 작동을 합니다.

마치 오락실 느낌이 있는데 운전하기에는 아주 유용합니다.

계기판에는 많은 정보들이 제공이 됩니다.

오늘은 전기가 57%로 시작을 해봅니다.

물론 짧은 거리 시승을 할 예정이라 전기 소모량 등을 정확하게 알기에는 쉽지 않을 듯 해요.

은색의 스위치들이 있고 그 아래는 공조 스위치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저는 전자식 스위치를 좋아하진 않아요.

좀 헷갈릴 때가 있더라구요.

그래도 공조 스위치를 누르면 하면으로 많은 정보를 제공해 주니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도어 캐쳐와 스위치 류는 전부 라운드 처리가 되어있습니다.

외관의 디자인과는 많이 다르죠?

스위치 조작은 다 직관줙이고 좋은데... 아까도 이야기 했던 사이드미러

이게 참 거시기 하네요.

스위치로 좌우는 조정각이 넉넉하지만 위아래 조정각은 많지가 않아요.

그래서 좀 불편한 감이 있습니다.

특히 이 사이드 카메라 화면.

참 어색합니다.

물론 사용하다보면 금방 익숙해지겠지만

우선 거리감이 없어 어색합니다.

그리고 주행 중에 지속적으로 화면이 움직이니 계속 눈이 갑니다.

만일 저라면 이 옵션은.... 생략!

게다가 깜빡이 즉 방향지시등을 켜면 계기판에 사각지대와 함께 뒤를 보여주는 기능이 있는데 굳이 카메라까지?

조수석은 넉넉합니다.

이 차의 크기가 작다고 느껴지시겠지만 휠베이스가 3m가 넘습니다.

휠베이스가 뭔지 모르신다면...

압바퀴와 뒷바퀴 사이의 거리라고 보시면 될 것 같네요.

길면 길수록 바퀴간의 거리가 머니 실내가 넓겠죠?

그렇다면 3m라면 큰거냐고 물으신다면...

G90 이것도 잘 모르시면 에쿠스 정도의 휠베이스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네요.

넉넉한 크기로 인해 앞좌석 틸팅을 해도 넉넉합니다.

게다가 퍼스트클래스와 같이 레그서포트가 있어 침대같이 누울 수 있어요.

물론 침대 수준은 아니지만...ㅎㅎ

천정에는 다양한 스위치들이 있어요.

생각해보니 다 눌러보지를 못했네요.

차 타는 재미에 푹 빠져 운전만 열심히 했네요.

조수석도 운전석과 동일하게 편하게 누울 수 있는 기능이 있답니다.

옆에서 운전하는데 이렇게 누워있으면... 정말 때려주고 싶습니다.

뒷좌석으로 넘어와서 앞을 보니 시야가 좋네요.

뒷좌석 가운데에는 USB 포트가 두 개나 자리를 하고 있어서 충전 때문에 싸울 일은 없을 듯 하네요.

게다가 레그룸 공간이 넓어 정말 차량 크기에 비해 뒷자리를 편하게 탈 수 잇을 듯 합니다.

레그룸이 뭐냐면...

앞 좌석과 뒷 좌석 사이의 다리가 들어가는 공간을 이야기 해요.

차가 커도 그 공간이 쫍을 수도 있는데 그 부분은 설계의 차이이니 이런 부분은 꼭 차량을 타보고 알아보셔야 할 겁니다.

유난히 뒷좌석 레그룸이 좁은 차들이 있거든요.

뒷좌석용 송풍구인데요.

저는 뒷좌석 송풍구는 이 위치가 맞다고 생각을 합니다.

가운데 있으면 사실 바람을 잘 못느끼거든요.

그래서 덥위나 추위를 더 느끼기 마련인 듯 합니다.

이 위치가 딱인 듯 ㅎ

본 차량은 뒷좌석 커튼도 달려있습니다.

뭐 이런 옵션까지는 필요없겠지만 있으면 아이들 뒷좌석에 탈 때 좋을 듯 합니다.

뒷자리 등받이는 각도 조절이 되어 엄청 편하게 앉을 수 있었네요.

천정은 파노라마 글라스 루프가 되어 있습니다.

저는 글라스 루프 보다는 썬루프를 선호하는데요.

썬루프는 열리는데 파노라마 글라스는 열리지 않앗 싫어합니다.ㅎ

조수석 등받이 옆에 보면 조수석 시트를 앞뒤로 등받이 각도를 앞뒤로 조정할 수 있는 스위치가 있습니다.

뒤에 아이와 부인이 타 있을 때 좀 더 넓게 앉고 싶다면 이런 스위치는 확실히 도움이 되죠.

생각보다 트렁크는 작습니다.ㅎ

물론 이유야 알지만 그래도 뭔가 깊을 줄 알았지만 깊지 않아서 작다고 느껴졌네요.

트렁크 아랫쪽에는 모터와 배터리가 들어있어 트렁크 바닥이 높아 어쩔수 없죠.

드라이브 모드는 총 네 가지입니다.

ECO

NORMAL

SPORT

그리고 SNOW

SPORT모드로 전환하면 계기판이 빨간 색으로 바뀝니다.

어느 정도 적응이 되었으니 이제 슬슬 달려볼까요?

열심히 달리지만 이 사이드 카메라는 계속 신경이 쓰이네요.

전기차를 세 번째 타보는데요.

지금까지 타본 차들 중에서 가장 완성도가 높은 차가 아닌가 싶습니다.

특히 테슬라 모델3와는 비교가 많이 되네요.

가속감은 휘발유차와는 많이 다릅니다.

초반에는 좀 이질감이 있었는데 금방 적응이 됩니다.

오히려 엑셀 페달에서 발을 떼면 회생제동 기능 때문인지 뭔가 강제로 차를 세우는 느낌이 있습니다.

하지만 가속감은 휘발유차와 상대가 되지 않네요.

일단 전기용량 혹은 소비량은 신경쓰지 않고 맘껏 타보고 왔습니다.

확실히 빠르게 전기차 시대가 오고 있다는걸 느꼈습니다.

그리고 외국브랜드의 여느 전기차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완성도도 높은 듯 하여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만 생각보다 차량의 사이즈가 크다보니 운전할 때는 좀 조심히 해야지 안 그러면 긁기 딱 좋아 보이네요.ㅎ

주말 이른 아침 즐거운 시승이었습니다.

차량을 제공해 주신 님께 감사를 드리며...

즐거운 한 주 되시기 바래요.

PE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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