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먹9] 성신여대입구 아늑한 까페 덴셉트

평범한 갓저씨 2021. 10. 18.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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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마포에 있을 때는 몇 번 갔었는데 이 쪽으로 이전하고는 처음 방문을 하네요.

#덴셉트

 

동선동에 자리한 작고 조용한 까페입니다.

일요일 오전인데 날씨가 정말 겨울이네요.

옷 엄청 얇게 입고 나왔다가 입 돌아가는 줄 알았어요.ㅎ

이 한적한 길을 걷다 보면 특이한 끝자락에 까페가 어디있나 찾아보게 되실 겁니다.

잘 찾아야 합니다.

왜냐구요?

간판은 세탁소니까요.ㅎ

고바우 컴퓨터 클리닝 세탁

바깥에서 보면 세탁소지만 앞에 보이는 입간판은 덴셉트라 적혀있죠.

여기 사장님네 가게에 갔었던 이유는 바로 흑임자 라떼를 먹으러 갔습니다.

저보다 한참 어려보이시는데 커피맛은 정말 일품이에요.

세탁소 문을 열고 들어오면 새로운 세상이 열려요.

차분한 검정과 그레이 색상으로 아담하게 까페를 차려놓으셨어요.

요즘 핫플레이스처럼 화려하지 않지만 조용히 앉아서 커피 마시기에는 최고에요.

입구에 간판과 유리에 시트지는 앞으로도 계속 세탁소가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레트로 감성이라고 하기보다는 특이하다고 하는게 맞는 듯 해요.

커피도 직접 볶고 내리신답니다.

예전에는 아메리카노도 마셨는데 오늘은 특별히 더 추워지기 전에 흑임자 라떼를 마시러 왔네요.

흑임자 라떼가 나왔습니다.

귀여운 컵에 스푼을 함께 주시네요.

뚜껑은 막혀있으니 입대고 마시지는 마세요.

수저로 살살 저어 마셔주면 그 맛이 일품이네요.

모처럼 와서 사장님과 수다 떨고 놀다 가려 했지만 손님이 계속 오셔서 인사만 하고 나왔네요.

저는 흑임자 라떼 마셨는데 오틀리 까페라떼도 한 번 드셔보세요.

다음에는 저도 오틀리 까페라떼 먹어보려고요.

귀리가 들어가 훨씬 더 깔끔하고 부드럽대요.

물론 기본 아메리카노는 정말 향도 맛도 좋아요.

획일화된 까페보다 이런 까페가 요즘은 더 좋더라구요.ㅎ

시간되시는 분들 꼭 한 번 방문해 보세요.

날씨가 많이 춥네요.

모두 건강 잘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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