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놀9] 주말나들이 파주 벽초지수목원

평범한 갓저씨 2021. 9. 28.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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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는 정말 집에서 늘어져 있고 싶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삶이 어디 그런가요?

코로나로 어디 가기 참 애매한데 마침 부모님께서 콧바람 쏘이러 가자고 하시네요.

그래서 다녀왔습니다.

#벽초지수목원

서울에서 큰 마음 먹고 날이 좋아 다녀와 봤습니다.

사실 큰 기대 없이 갔는데 부모님은 이미 작년 가을에 다녀와 보셨다고 하네요.

입구 즈음 가니 차가 막히네요.

12시 즈음 갔는데 이미 줄이 깁니다.

그래도 금방 입장은 가능하더군요.

주차장이 넓어 편리합니다.

들어가기 전에 반입이 안되는 물건들이 있습니다.

#금연 #음주 #취사 #돗자리 등이 있고 일부 놀이기구도 반입이 안되니 잘 확인하시고 가시면 되요.

얼마였는지 입장료는 잘 기억이 나질 않지만 경로우대 가격도 있으니 부모님 모시고 갈 때는 잘 확인해 보세요.

어린이는 어린이와 베이비로 나이로 나뉘어 있습니다.

이 부분도 참고하시면 좋아요.

생각보다 넓어서 부모님 혹은 연인끼리 가볍게 걷기에는 좋습니다.

입구에 안내지도도 비치가 되어 있으니 가지고 가시면 좋아요.

티켓을 끊고 입장을 했는데 이미 사람들이 많네요.

오전에 좀 일찍 서둘러 오시면 좋을 것 같아요.

오전에 걷고 파주 인근의 맛집에서 점심 드시고 돌아오면 하루 데이트 코스로는 딱 좋을 듯 싶습니다.

일단 입구로 들어와 우측으로 향해봅니다.

듬성듬성이긴 하지만 앉아서 쉴 수 있는 의자들이 많이 보여 좋습니다.

가는 길마다 사진찍기를 위한(?) 아치도 만들어 놓았네요.

많은 분들이 여기서 사진을 찍으시던데 저는 아무 감흥이 없이 일단 직진합니다.

조경에 신경을 많이 쓴 티가 납니다.

부모님은 지금 오기 잘 한 듯 하다고 하시더라구요.

가을에 왔을 때는 꽃이 다 져서 별로 볼 것이 없었는데 지금은 눈이 아주 행복하다고 하시네요.

가는 길 좌측으로 보타니 건물도 보입니다.

안에서 간단히 먹을 것을 파는 듯 하더라구요.

뭘 파는지는 안 들어가봐서 잘 모르겠지만요.

이런 곳에 왔으면 굳이 실내에 있을 필요가 없죠?

그늘 아래 앉아서 노가리 푸는게 최고인 듯 해요.

나무에 가려 해가 없는 길들도 있어서 마냥 뜨겁지만은 않아요.

그래서인지 더 걷기 좋았던 것 같습니다.

게다가 길도 잘 닦아 놓아 걷는데 무리가 없습니다.

그래서인지 유모차 가지고 오신 분들이 많더라구요.

요즘 뛰놀 곳 없는데 아이들에겐 딱 좋네요.

숲을 뚫고 나오니 엄청난 문이 있네요.

이건 뭐 프랑스의 베르사유 궁전 같은 느낌입니다.

(참고로 베르사유 궁전 20년 전에 가봐서 기억도 안 납니다.)

문을 나오니 정원 느낌의 넓은 잔디밭이 펼쳐집니다.

사진에는 안나오지만 저 멀리 중앙 분수대도 있더군요.

사람들 없을 때 샤샤샥 한 컷 제대로 찍어봅니다.

뭐... 제 사진 다 별로인거 아시니까 이 정도면 저는 만족합니다.

이름이 말리성의 가든이네요.

예전에 노래방가면 말리꽃 노래 참 많이 불렀는데 그 말리랑 같은건가요?

만들기 체험장도 보이네요.

들어가봤는데 아이들이 나무로 뭘 만들 수 있게 해놓았더라구요.

일종의 체험 학습장으로 보입니다.

이런 곳에 와서 아이들 뭐 만들어봐도 좋을 것 같아요.

들어가 봤는데 사진은 못 찍어서 자세한 설명은 패스 하겠습니다.ㅎ

설렁설렁 걷다보니 기프트샵이 보입니다.

아이스크림이 파네요.

이런 곳에 오면 아이스크림 하나 정도 먹어줘야죠?

기프트샵 뒷쪽에 벤치가 넉넉히 있어 간단히 도시락을 싸오신 분들은 드시더라구요.

저도 김밥이랑 커피 음료수 또는 햄버거나 샌드위치 같은 걸 싸올 걸 그랬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스타용 아이스크림 #인증샷

아이스크림이 4천원이었던 걸로 기억을 합니다.

의외로 부드럽고 달지 않아 좋아요.

다른 배경으로 한 장 더....

이거 찍고 아이스크림 흡입했습니다.

쓰레기통은 기프트샵 뒷 편에 있으니 꼭 그 곳에 버려주세요!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기프트샵 앞에 있는 분수대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아직까지 꽃 사진을 찍기엔 저는 젊기에 그냥 분수대나 열심히 찍었습니다.

기프트샵을 지나 가니 안쪽으로 아이들 놀이터가 있더라구요.

나무와 밧줄로 참 잘 만들어 놓으셨더라구요.

해먹도 있고 곳곳에 아이들이 재밌게 놀게끔 되어 있습니다.

어린이 반, 어른 반입니다.

아이들이 노는 동안 어른들이 좀 봐줘야 할 듯 해요.

너무 어린 아이들이 놀기에는 좀 난이도가 있어보이는 것들도 있더라구요.

나중에 조카들 데리고 오면 좋아할 것 같네요.

좀 쉬었으니 이제 반대쪽 호수로 넘어가 봅니다.

저 멀리 위에서 언급한 체험학습장이 보이네요.

이렇게 보니 미로 같은게 멋집니다.

들어왔던 베르사유 궁전 문을 지나가 봅니다.

3시 경이 되었는데도 꾸준히 사람들이 들어오시네요.

반대쪽은 호수가 있습니다.

네. 호수가 있다는 것만 확인하고 왔네요.

다리도 아프고 이게 은근 피곤하더라구요.

호수가 꽤 커서 한 바퀴 돌면 딱 좋겠다 싶었는데 저는 이미 운전으로 지친 상태라 호수는 건더 뛰었습니다.

호수를 질러 나오니 잔디밭이 보이네요.

이건 콜로세움인가?

여기 프랑스와 이탈리아가 있습니다. ㅎ

콜로세움 뒷 쪽으로 넓게 잔디밭이 있더라구요.

간단한 공놀이 하기엔 좋겠더라구요.

타인에게 해가 되지 않을 정도의 풍선이나 탱탱볼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 싶은데요.

여기 누워서 캔맥주 마시며 여친이랑 꽁냥꽁냥 하는 것은 비추입니다.

책도 보고 커피도 한 잔 하시는게 더 나아보여요.

돌아서 나오니 아까 들어올 때 보았던 보타니 건물이 보입니다.

이렇게 한 바퀴를 다 돌았습니다.

나가는 곳에 꽃이 이쁘게 놓여있네요.

코로나로 어디 멀리 가기엔 부담스럽죠?

그런데 요즘 하늘 정말 미친듯이 높고 깨끗합니다.

이럴 때 가족끼리 혹은 연인끼리 가볍게 다녀오기 딱 좋은 수목원인 듯 해요.

연인들은 가볍게 김밥 또는 햄버거에 음료수 하나 들고 이런 저런 이야기 하면서 걷기엔 딱입니다.

가족들은 아이들 뛰어놀기에 딱이고요.

서울 근교에 이런 곳이 있는 줄 처음 알았네요.

저는 자연농원만 알았는데...

주말 연인끼리 혹은 가족끼리 가벼운 준비와 복장으로 한 번 다녀오시는건 어떨가요?

지금까지 벽초지수목원이었습니다.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PE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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