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도 끝나갈 무렵 올해는 꼭 등산 한 번 해야겠다고 다짐을 했는데
단 한 번을 못갔네요.
사실 다짐했을 때 큰 마음 먹고 등산 바지를 장만했는데 그냥 평소에 입게 되네요.
남자분들은 많이 공감하시겠지만 막상 반바지 사려면 참 힘들어요.
특히 조금 깔끔한 느낌의 반바지는 더더욱 찾기가 쉽지 않죠.
그래서 이번에 구매한 반바지는 바로
색깔은 두 종류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저는 무난한 곤색으로 픽했습니다.
기능성 소재에 약간의 신축성도 있어 딱 좋더라구요.
아크테릭스 텍이 아주 마음에 쏙드네요.
사실 바람막이랑 운동화도 마음에 들었는데 가격이... 후덜덜
오른쪽 다리 하단에는 아크테릭스 마크가 살짝 새겨져 있습니다.
사실 이 바지를 살 때, 모자도 함께 샀는데 모자는 아버지께서 사용하시네요.
후...
바지 잠그는 곳은 후크나 단추가 아닌 똑딱이라 편하게요.
그런데 너무 딱 맞게 샀는지 살이 더 찌면 터질 것 같네요.
봉제도 깔끔하게 잘 되어 있습니다.
일반 면소재의 바지가 아닌 기능성 소재라 시원하고 편해요.
바지가 입으면 유난히 편하게 느껴졌던 이유는 안쪽 봉제선이 두 개로 나눠져 있어서 그런 게 아닌가 싶어요.
보통은 바깥쪽에 하나, 안쪽에 하나로 되어 있는데 이 바지는 바깥쪽에 하나, 안쪽은 위 사진같이 두 개로 되어 있어요.
궁딩이에 주머니는 사선으로 되어 있어 뭘 넣어도 잘 빠지지는 않겠더라구요.
이렇게 보면 엄청 밝은 색같지만 실제로는 좀 어두워요.
진한 곤색에 가깝다고 보시면 되요.
빨래는 물빨래하고 건조기는 돌리지 말라고 하셨던 걸로 기억을 해요.
실제 입었을 때 바지길이가 너무 짧지도 길지도 않아 딱 좋더라구요.
모델이 후진 것은 양해바래요.
전체 느낌이 궁금하실 듯 해서 전체 사진을 올려봅니다. ㅎ
참고로 운동화와 모자는 제 블로그에 이미 포스팅을 해놨으니 아래 링크 참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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