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먹9] 여의도 청수우동메밀냉면

평범한 갓저씨 2021. 7. 7.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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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정말 덥습니다.

더워도 너무 더워요.

입맛도 없고 이럴 땐 정말 백화점에서 드러 누워있고 싶습니다.

더위와 비의 눅눅함을 이겨내 보려고 깔끔한 음식을 먹으러 다녀왔습니다.

뭐 이미 유명한 맛집이라 긴 설명 필요없죠?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치고는 이름이 우동메밀냉면...

전문점 같은 느낌은 없습니다.

위치는 여의도 성모병원 인근이라 찾아가기 쉽습니다.

여기는 입구가 아닙니다.

건물 안쪽으로 들어가시면 입구가 나와요.ㅎ

아마도 아주 오래 전에 사용했던 문 같아 보이네요.

메뉴판은 의외로 복잡합니다.

하지만 저는 여기서 #돌냄비우동 #김밥 #만두 #메밀정식 #메밀국수 이 다섯가지만 먹어보았습니다.

여름에는 메밀국수

겨울에는 돌냄비우동

오토바이 타고 가볍게 오곤 합니다.

오늘은 #점저

부모님과 #돌냄비우동 #메밀정식 이렇게 두 가지를 시켜봅니다.

일단 메밀정식 입니다.

메밀 정식은 메밀국수 한 판과 #유부초밥 5개가...??

사진 찍는 사이에 누군가 하나를 드셨네요.

어라?

갑자기 4개인지 5개인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이 유부초밥이 들어있는건 별로 없어 보이고 크기도 작은데 은근 별미랍니다.

꼭 함께 드셔 보시길 권합니다.

그리고 메밀국수 양이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이 정도면 큰 부담없이 다 드실 수 있을 듯 하네요.

저는 #파 #무즙 그리고 #와사비 모두 듬뿍 넣습니다.

앗.... 아버지 손이...

면발은 그리 탱탱한 수준은 아닙니다.

사실 메밀 국수의 면이 탱탱하고 쫄깃하길 바라는 건 좀 무리가 있는 듯 합니다.

그래도 그 특유의 식감은 살아 있습니다.

특히 쯔유가 달달하니 제 입맛에 딱입니다.

유부와 함께 먹어서 #유부남

넉넉한 돌냄비 우동.

저희 어머니는 추위를 많이 타시는데 에어컨 때문에 뜨끈한 국물이 땡기셨다고 하네요.

어머니는 밀가루 음식을 정말 싫어하십니다.

소화를 잘 못하시거든요.

그래서 전에 국수집을 제가 운영할 때도 어머니께서 드실 수 있는 면을 찾느라 고생 아닌 고생을 좀 했었답니다.

저는 많이 먹어봐서 이번에는 안 먹었지만,

어머니께서 국물 감칠맛이 좋다며 흡족해 하시네요.

 

메밀국수 시원하게 잘 먹고 갑니다.

오면서 보니 여의도 주민 여러분이 화가 많이 나셨나 보네요.

참 어려운 시기에 우리 모두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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