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먹9] 통메밀국수

평범한 갓저씨 2021. 6. 14. 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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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미친 더위가 시작되었네요.

더운건 정말 싫습니다.

하지만... 더위도 언젠가는 지나가겠죠?ㅎ

 

저는 앞으로 다녀온 곳 중 맛 없으면 포스팅을 하지 않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참 애매한게 입맛은 매우 주관적인 부분이라 기준이 애매하네요.

결국은 다 포스팅을 하겠다는 뜻인 듯 하네요 ㅎㅎ

마곡 구경을 다녀온 뒤, 더위를 이겨보기 위하여 부모님을 모시고 시원한 메일국수를 먹으러 다녀왔습니다.

 

 

오늘 다녀온 곳은 #통메밀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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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건물은 허름합니다.

그런데 유난히 자전거가 눈에 많이 띄네요.

여쭤보니 옆이 자전거 도로라 라이딩 하시는 분들이 많이 오신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자전거 거치대도 설치가 되어 있습니다.

다음엔 저도 자전거 타고 와봐야 겠네요.

(오다 돌아가거나 집에 못 돌아갈 수도 있을 거 같긴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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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점심 시간 치고는 손님이 꽤나 많았습니다.

확실히 자전거 타시는 분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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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은 의외로 단촐합니다.

군더더기 없네요.

업자 입장에서 보니 일하는 동선이 복잡하지 않아 직원들이 편하실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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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반찬은 절인무와 열무김치입니다.

소박하니 아주 좋습니다.

굳이 이런 곳에 와서 국산인지 직접 담그시는지 관심 없습니다.

사실 요즘 직접 담근 김치를 먹는건 감사할 일이죠.

인건비에 치솟는 물가를 생각하면 반찬을 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해야 할 듯 합니다.

 

메뉴는

순메밀 물국수

순메밀 비빔국수

메밀 물국수

메밀 비빔국수

등등

 

순과 그냥의 차이는 잘 모르겠지만 골고루 섞어서 시켜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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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비빔메밀국수입니다.

김가루와 메밀싹 그리고 오이가 넉넉하게 담겨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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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순메밀 비빔국수입니다.

안타깝게도 사진 찍는 걸 못 참으시고 그냥 비벼주신 아버지께 이 영광을 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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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순메밀 물국수.

제가 고른 메뉴입니다.

더위엔 시원한 국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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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국물을 들이켜 봤는데 식초나 겨자와 같은 소스 추가는 필요가 없었습니다.

제 입맛에는 간이 조금 센 느낌이었지만 이 정도는 되어야 한다는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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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밀국수 면은 잘 끊어지는 성질이 있는데 이곳의 면은 적당한 찰기와 적당한 끊어짐이 있어 가위가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면은 생각 이상으로 고소한 맛이 있어 입맛을 돌게 만들어 주네요.

일단 무절임과 함께 먹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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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무와도 함께 먹어보았습니다.

열무랑 잘 어울리네요.

사실 저는 비빔국수를 엄청 좋아하는데 이번에는 부모님이 너무 빨리 드셔서 맛을 볼 수가 없었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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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그 와중에 같이 먹으려고 묵사발도 하나 시켰는데 보기엔 메밀국수와 차이가 없어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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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게 아주 마음에 드네요.

적당한 매콤달콤한 맛과 시원한 국물 그리고 부드럽게 부서지는 묵이 일품입니다.

가시면 묵사발 꼭 드셔보시길 추천합니다.

(공기밥 반공기도 주시는데 사진을 못 찍었네요.)

 

더위에 허덕거리다 시원한 국수 한 사발 먹으러 갔는데

기대 이상이어서 만족하고 왔습니다.

그나저나 거의 매일 면을 먹는데 일요일도 면이라니...

그만큼 저는 면을 스릉합니다 ㅎ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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