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9] 베스파 스쿠터 정기검사

어쩌다보니 저의 베스파 스쿠터 정기검사의 마지막 일자가 되었습니다.

깜빡하고 다녔네요.

부랴부랴 성산동에 전화했더니 예약 마감이라고 하시더군요.

다행히도 저희집 근처 사설 검사 업체가 있더라구요.

#명진종합오토바이검사소

 

 

전날 전화를 드렸더니 선착순이고 아침 9시 30분까지 오면 된다고 하셔서 시간에 맞춰 방문을 했습니다.

오잉?

갔는데 한 무더기 스쿠터들이 이미 줄을 서있네요.

헐...

일단 잠시 정차를 하고 사장님께 검사를 받으러 왔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가실 때 꼭 준비해야 하는 것은

#차량등록증

#보험증서

이 두 가지만 있으면 되요.

단, 보험 증서는 이름이 꼭 나와야 합니다.

검사소는 작고 아담합니다.

저는 자동차 검사소만 다녀와봤는데, 오토바이 검사소는 신기하네요.

이래저래 사진을 찍으니 사장님께서

"얼굴은 안나오게 부탁 드립니다."

말씀하셨습니다.

(무뚝뚝하신 듯 한데 엄청 친절하세요.ㅎㅎ)

안쪽으로 옮겨놓은 후, 제 순번을 기다려봅니다.

앞쪽에 단체로 오신 분들이 계셔서 좀 기다리긴 했는데

사장님께서 보통 이 정도는 아닌데 날을 잘못 잡으신 듯 하다며

부랴부랴 오실 필요 없다고 하시네요 ㅎㅎ

이미 앞에서 여러분들께서 검사를 받고 계시더라구요.

생각보다 빠르게 검사가 진행이 됩니다.

자동차보다는 검사가 간단해 보이더라구요.

사장님이 간단히 내부를 둘러보십니다.

커버를 벗겨 안쪽에 뭐가 있는가도 둘러보시고, 혼과 방향지시등, 브레이크등 등은 잘 작동하는지 꼼꼼히 확인을 해주십니다.

제 오토바이가 점검을 받으러 들어갑니다.

차량이랑 비슷하게 배출가스와 소음류 등을 측정하는 듯 합니다.

불법개조는 문제가 될 수 있으니 안하시는게 맞습니다.

머플러에 빨대같이 생긴 막대를 꼿아 배출가스 검사를 합니다.

결과는 그 자리에서 1분하면 나옵니다.

합격!

사실 불법으로 뭘 한 것도 없고, 몇 달 전에 오일류 등을 전부 교환한 상태라 별로 문제 될 것이 없다는 걸 잘 알고 있었습니다.

친절한 사장님 덕분에 과태료 안 물고 빠르게 검사할 수 있었네요.

 

날씨가 좋아 오토바이를 타고 출근을 해보겠습니다.

#아무튼출근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