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단골집을 모처럼 다녀왔습니다.
여기는 워낙 유명한 식당이라 모르면 간첩 수준이죠.ㅎ
냉면이 유명하죠.
하지만 제가 여기를 좋아하는 이유는 바로 어복쟁반입니다.
요즘은 저녁 술자리가 거의 없지만 술자리에 어복쟁반 만 한 것이 잘 없거든요.
이번에는 주말에 다녀왔습니다.
주말에는 본관이 쉬어요.
그러고보니 본관에서 평일에 저녁을 먹었던 기억이 꽤나 오래 전이네요.
입구에는 메뉴판이 있어서 고민할 게 없죠.
저는 여기서 #어복쟁반, #불고기, #수육 그리고 #빈대떡
아... 그리고 #만두국
거의 다 먹어봤네요.ㅎ
여기는 미쉐린 빕 구르망에 5년 연속으로 선정이 되었어요.
미쉐린 또는 미슐랭 이건 너무 잘 아실 것 같고, 빕 구르망은 나름(?) 저렴한 식당에서 선정을 하는 분야로 알려져 있어요.
자동문이 열리면 안은 거의 조선시대로 돌아간 느낌입니다.
오랜만에 보는 현판이죠?
사실 손님이 왕은 맞지만 손님도 최소한의 예의를 지켜줘야 왕 대접 받는거라 생각이 드네요.
천정에 서까래가 있어 고즈넉한 느낌을 줍니다.
일단 어복쟁반으로 시작을 했습니다.
사실 어복쟁반 제가 너무 좋아해서 사진도 많이 못 찍고 다 먹어치웠네요.
그리고 후식은 평양냉면 한 사발 하였습니다.
입가심에는 평양냉면이 최고죠.
아버지랑 일요일 낮에 소주 한 잔을 하면서 어복쟁반을 먹었더니 평양냉면이 무지 땡기더라구요.
면 위의 고명을 슬쩍 밀었더니 아름다운 면의 자태가 나타납니다.
이번에도 역시 완랭 했네요.
여기 평양냉면은 이야기가 많습니다.
맛이 많이 바뀌었다, 전 만 못하다, 국물이 밍밍해졌다 등등...
오랜 시간 다니던 평양냉면집이기에 느껴지는 건
확실히 예전에 비해 국물이 많이 연해졌습니다.
육향과 국물 맛이 예전만 못해요.
그래서 요즘 저의 최애 평양냉면은 바로 여기입니다.
여기가 남포면옥보다 평양 냉면은 좀 더 나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남포면옥에는 어복쟁반이 있어서 가끔씩 가서 어복쟁반 먹고 평양 냉면 먹고...
그러고 옵니다. ㅎ
어복쟁반과 함께 평양 냉면 드시기엔 좋은 것 같아요.
아.. 이번에는 사진을 많이 못찍은게 먹고 이야기하느라 사진을 거의 찍지 못했네요.
어짜피 자주 가는 단골이라 다음에 또 가면 사진과 영상 좀 많이 찍어서 올려야겠네요.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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