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임장을 다녀와 봤습니다.
날도 더운데....
이걸 왜 하나 싶기도 했지만 그래도 즐거운(?) 마음으로 걷고 또 걸어봤습니다.
이번에 다녀온 곳은 #장승배기역 #상도파크자이
지역주택조합인 줄 알고 올렸는데 아니라고 뭐라고 하셔서 수정합니다.
지역주택조합 아니랍니다!!
간략한 단지 정보부터 보고 가실께요.
단지정보
상도파크자이
주소: 서울시 동작구 상도동 900
사용승인일: 2016년 8월 26일
세대수: 471세대 (임대 84세대 포함) / 7개동 / 최고25층
지하철 7호선 장승배기역 초역세권입니다.
사실 요즘 초역세권이라는 단어가 너무 남발(?)하는 거 아닌가 싶기는 한데요.
이 정도가 초역세권이라고 해야겠죠?
위치로만 본다면 이만한 위치는 없습니다.
윗 쪽으로는 버스 약 2정거장 위치에 노량진역이 있습니다.
노량진은 재개발로 뜨거운 지역이기도 합니다.
아랫쪽으로는 신길뉴타운이 위치해 있죠.
[임장] 신길 래미안 에스티움
지난 번 임장 이후 오랜만에 임장을 다녀왔습니다. 신길 센트럴 자이를 다녀온 뒤 신길동을 꼭 한 번 다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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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오래 전이긴 하지만 신길동과 관련해서는 제가 블로그에 글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큼직큼직한 뉴타운의 단지들은 거의 다 돌아다녔던 걸로 기억이 나네요.
지하철 입구에서 올라오니 단지내 상가가 보입니다.
안에는 들어가보지 않았는데 역세권에 단지내 상가가 이렇게 되어 있는 단지는 사실 드물죠.
아쉽다면 인근에 큰 회사 또는 사옥이 없어 평일 직장인 상권으로는 조금 힘들어보입니다.
하지만 다세대 또는 다가구 주택이 혼재되어 있어 나름 인구수가 꽤 되어 보입니다.
이런 곳에서 식당을 하신다고 하면 배달업을 추천해 드리고 싶네요.
노량진 학원가와 다세대, 다가구 그리고 아파트가 혼재되어 있는 생활권에서는 배달업이 좋습니다.
코로나가 종식이 되면 홀과 배달도 좋죠.
노량진 수산시장을 제외하면 딱히 먹을 곳이 없어 보입니다.
이런 곳에 맛집이 들어올 경우, 동네 단골 잡기가 수월합니다.
하지만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2022년 #장승배기종합행정타운 계획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동작구청사를 상도2동의 장승배기역 인근으로 이전하는 것을 목표로 동작경찰서, 동작우체국, 동작구의회, 동작구시설공단, 119안전센터를 함께 이전함으로써, 기존에 부지 인근에 존재하는 동작문화복지센터, 동작관악교육지원청과 함께 종합행정타운을 이루는 계획으로 2022년이면 이곳의 지도가 바뀌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 때가 되면 행정타운 내의 직원들이 점심시간 또는 저녁시간에 쏟아져나올 것이 불보듣 뻔합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좀 더 사진을 보면서 썰을 풀어보겠습니다.
일단 정문을 찾아 아파트 단지를 한 바퀴 돌아봅니다.
정문으로 향하는 길은 살짝 오르막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약간의 언덕으로 이뤄져 있기 때문에 단지에서 보면 상가가 지하에 위치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정문입니다.
대로를 끼고 정문이 있는 것 보다는 이면으로 뚫려있는 것이 이래저래 편리한 듯 합니다.
잠깐 차 세우기도 편하고요.
정문을 통해 들어오면 지하 주차장 우측으로 계단을 타고 단지 1층으로 접근할 수 있습니다.
덥지만 일단 단지부터 둘러보고 내려오면서 지하 주차장을 둘러보기로 합니다.
전형적인 자이 디자인으로 작은 단지지만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져 있습니다.
어느 덧 6년차 단지가 되어서인지 공원이 참 좋았습니다.
적당한 그늘과 적당한 조경이 좋았네요.
중앙의 조형물이 심오하네요 ㅋ
글쎄요.. 평일 낮이라 조용하네요.
은근히 겹치는 동이 없고 마주보는 동간 거리가 넉넉해 사생활 보호가 좋네요
특히 뒷 쪽의 104, 105 동은 뒷 쪽 장승공원 뷰에 탁 트여있어 좋았습니다.
사실 집에 들어가 볼 수 없어서 구조나 실제 뷰는 알 수 없었지만 이런 임장도 많이 해보니 대충 감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사진은 103동과 104동 사이의 공원으로 기억이 되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104동이 제일 괜찮다고 느꼈습니다.
놀이터가 나무에 가려 잘 보이지 않네요 ㅎㅎㅎ
정문 방향으로 걸어 나갈 수 있도록 되어 있는 샛길(?)입니다.
베드민턴 또는 족구가 가능한 인조잔디 놀이터도 있습니다.
위 계단을 걸어 내려가면 정문이 나옵니다.
아무래도 공원에서 단지를 거쳐 지하철로 향하는 사람들로 인해 보안상 철문을 곳곳에 설치해 놓았습니다.
104동과 103동 사이로 오면 아래로 내려가는 내리막길이 보입니다.
따라내려가면 정면에 또 다른 놀이터가 있습니다.
놀이터 맞은 편에는 커뮤니티 센터 관리사무소 등이 보입니다.
이 쪽에 편의시설과 커뮤니티 센터가 모여있네요.
사진에 보이는 곳이 어린이집입니다.
단지내 엘리베이터로 지하로 들어오면 1층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해 놓은 시설로 보입니다.
커뮤니티 센터가 보이네요
커뮤니티 센터는 지하 주차장 입구와 연결이 되어 있네요.
자세히 보지는 않았습니다.
한동안 코로나로 인해 정상적으로 운영이 되는 커뮤니티 센터가 잘 없을 수 도 있어서 일단은 건너 뜁니다.
지하주차장은 깔끔합니다.
지하주차장 정문을 통해 단지 밖으로 나왔습니다.
정면에 보이는 삼거리에서 우회전을 하면 바로 장승배기역이 나옵니다.
가다보니 단지 내 상가 출입문이 보이네요
미용실, 편의점, 커피숍..
단지 내 상가에 필요한 부대시설은 대부분 입점이 되어 있었습니다.
이 길은 구도로이고 이 길의 왼편이 신도로입니다.
신도로를 뚫을 때 좀 더 넓게 길을 놓았으면 더 좋았을텐데 편도 2차선 도로는 요즘 너무 좁다는 생각이 드네요.
버스 한 대 정류장에 서게 되면 줄줄히 차가 막히니...
오는 길에 행주도 주시네요.
지역주택조합 같은데...
여기도 지역주택조합 같고요...
여긴 철거 예정이라고 하네요.
이 동네를 임장하면서 알게 된 건 이쪽이 지역주택조합의 성지?
그런 동네라 하네요.
지역주택조합이 성공하여 분양한 아파트 단지가 꽤 된다고 합니다.
글쎄요.
그 이유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이전까지 지역주택조합에 대한 안 좋다는 편견을 가지고 있었는데
역시 다 나쁜 건 아닌 듯 합니다.
물론 조합원을 이끄는 조합장, 지구단위계획구역을 이끌어가는 대행사 그리고 땅을 가진 주인들
이 세 집단의 조합이 잘 어울어진다면 지역주택조합이 그리 나쁘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그렇게 되지 않는 이유들이 또 있기 마련이죠.
저 멀리 아파트 단지가 많이 보이네요.
조만간 저 아파트들도 정복하러 가봐야 겠네요.
장승배기를 다녀보니 도로가 조금만 더 넓었으면 더 좋았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국토부아파트실거래가 입니다.
소규모 단지의 아파트에 5년차 아파트지만 역시 가격이 만만치 않습니다.
지금의 서울 아파트 가격은 사실 위험하다 싶을 정도로 너무 치솟는건 아닌가 우려도 있습니다.
전월세 실거래가격입니다.
전세가격이 꾸준히 상승하는 것 같네요.
재미있는 건 똑같은 84인데 전세금 차이가 참 많이 나네요 ㅎㅎㅎ
주택임대차보호법이 생기면서 발생하는 문제죠.
매년 5%씩 인상한다고 할 때 과연 7월에 전세계약한 집은 언제쯤 10억에 도달할까요?ㅎㅎㅎ
이것이 과연 전세 세입자들에게 도움이 될까요?ㅎ
생각해볼 문제임은 틀림없는 듯 합니다.
24평 29평 34평형 각 평형대별 가격 상승 그래프 입니다.
서울이 전체적으로 다 이런 그래프를 그리기에 나무랄 수 없지만 이 그래프가 정상인가 싶네요 ㅎ
물론 이 지역은 앞으로 더 좋아질 일들만 남았습니다.
하지만 위에서도 언급한 바와 같이 좁은 도로망이 보완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도로는 좁은데 너무 많은 세대가 들어와도 실거주자에게는 말못할 고통이니까요.
땀을 너무 많이 흘렸네요.
가능하면 임장 후에는 그 동네 맛집을 꼭 들러보려고 노력을 합니다.
그 재미도 분명히 있습니다.
그런데 맛집이고 뭐고 너무 더워서 기절하겠네요.
다들 더위에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총평
소규모의 단지여도 입지가 좋다면 좋다
지역주택조합을 나쁘다고 할 수 만은 없지만 잘 알아볼 필요는 분명히 있다
인프라라는 것은 한 순간 갖춰지지 않는 것이라 꼼꼼히 봐야할 필요가 있다
행정타운의 이전은 상주인구와 유동인구 증가로 인해 지역 발전에 큰 몫을 차지하고 이는 분명 호재임은 틀림없다
감사합니다.
*위 모든 내용은 지극히 주관적인 의견임을 밝힙니다. 투자는 투자자 본인의 몫임을 잊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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