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먹9] 백제정육점 종로5가 육회맛집

평범한 갓저씨 2022. 8. 7.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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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맛집 포스팅을 하네요.

#내돈내산

너무 더운데 최근 지인께서 코로나로 자가격리가 끝난 기념으로 저녁 약속을 하였습니다.

워낙 자주 가던 곳이라 이제는 낯설지 않아 좋아요.

게다가 여기를 좋아하는 이유는 메뉴를 고민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죠.

아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는 칼국수집을 했었는데요.

이 이야기는 언젠가 길게 썰을 한 번 풀어보겠습니다.

이름은 아현닭칼국수였어요.

아직도 네이버에 포스팅들이 있긴 하네요.ㅎㅎㅎ

 

아현동 맛집 육수가 진한 아현닭칼국수

늦은 점심 먹으러~ 아현동에 있는 아현닭칼국수를 다녀왔다~ 건물 주차도 가능하고~ 지하철 2호선이랑 바로...

blog.naver.com

모르는 분이 정성스럽게 작성해 주셨어요.

각설하고...

종로5가하면 광장시장과 보령약국이 유명하죠.ㅎ

안쪽으로 들어가면 옛날느낌의 골목에서 식당들이 많이 보여요.

(앞에 가는 두 분은 저와 상관 없습니다. ㅎ)

생각보다 찾기가 쉽습니다.

총 2개의 업장을 운영하시는데요.

우측은 본점

바로 길건너 좌측은 2호점

둘 다 같은 곳이니 양쪽 다 이용하셔도 되요.

아... 너무 오랜만에 왔나요?

토요일 저녁시간에 이런 적이 별로 없었는데 본점이 거의 다 찬 상태였어요.

2호점 갈까 하다가 그래도 느낌 충만한 본점에서 먹기로 했습니다.

조촐하죠?

사실 육회만 먹으면 느끼해서 많이 못 먹을 것 같지만 또 남자 둘이면 거뜬히 먹을 수 있는 양이기도 해요.

여기만 오면 과음을 해서 다음날 항상 힘들지만 그 맛을 잊을 수가 없죠.

일단 시원한 맥주 한 잔으로 목부터 적셔봅니다.

종로 3가에서 걸어왔더니 땀을 너무 많이 흘렸네요.

그래도 육회에는 소주긴 하죠.

저는 참이슬보더 처음처럼을 선호하는데요.

사람마다 확고한 소주취향들이 있으시죠?ㅎ

짜잔 오늘의 주인공 육회가 나왔습니다.

양이 푸짐하죠?

육회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이 집의 특징은 살짝 얼린 육회라는 점이죠.

이게 뭐가 특이하냐고요?

대부분 이렇게 나오긴 하죠.

그런데 자세히 보시면 얼린 정도가 너무 얼면 물이 생겨서 맛이 없고요, 너무 녹으면 시원한 느낌이 없어요.

그 어딘가의 중간에 식감이 살아있고 아삭아삭한 느낌이 있는데 여기가 최고 인 듯 해요.

가성비도 좋고요

아.. 확실히 제가 똥손인 건 맞는 듯 해요.

사진을 너무 못찍네요.ㅎ

여튼 노른자로 잘 쌓은 육회탑을 부셔보았습니다.

양파와 고추 그리고 배를 함께 잘 잡아서 한 입에 넣어주시면 그걸로 끝입니다.ㅎ

남자 둘이 다 먹었네요.

그리도 다음을 위해 조금 남겨놓았습니다.

또 먹냐고요?

그럼요 여기가 끝이 아닙니다.

등심 500g을 주문합니다.

처음 시키실 때는 500g을 시키시고 추가는 250g도 됩니다.

선홍색의 등심이 눈 앞에 뜨악입니다.ㅎ

의식을 치루듯 정갈하게 고기를 구어줍니다.

소고기는 많이 올리면 안되는게 국룰이죠?ㅎ

일단 기름장에 한 점 먹습니다.

행복합니다.ㅎㅎ

이게 별미인데요.

사실 모두 기름장 많이 드시잖아요?

그런데 소고기가 기름 때문에 약간 특유의 느끼함이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고추장에 찍어먹는 거 좋아합니다.

여기서 팁을 하나 드린다면...

육회가 먹다보면 물이 생기죠.

저는 이 물이 생긴 육회를 불편에 올려 구어 먹습니다.

간이 배어있어서 양념 갈비 같은 맛이 나요.

꼭 한 번 드셔보세요.

오늘 지인과 참 많은 이야기를 나웠어요.

그동안의 힘들었던 일들과 미래에 대한 일들 등등을요.

그 분께서 이야기 해 주신게

블로그 열심히 해봐

너처럼 열심히 하는 사람 그리 많지 않아

그리고 언젠가 그게 너에게 큰 힘이 될꺼야

네~

기운 받고 더 열심히 해야겠어요^^

 

끝으로 고기 굽는 영상 하나 올리고 오늘 밤에 또 다른 내용으로 블로그 올리겠습니다.

모두 더위에 건강 잘 챙기시고요.

남은 휴일 잘 마무리하세요

꾸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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