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동에서 유명한 집이라고 하면 두 개가 떠오르죠.
#성북동빵공장
#성북동면옥집
요즘은 정보석님이 하시는 빵집도 유명하다고는 하더라구요.
하지만 저는 빵보다 밥이라 성북동면옥집을 다녀왔습니다.
저는 집이 여기서 멀지 않아 성북동 빵공장을 먼저 몇 번 갔었어요.
그래서 여기가 낯은 익은데 이상하게 성북동 면옥집은 안가게 되더라구요.
토요일 낮에 어머니 모시고 한 번 다녀왔습니다.
입구가 생각보다 좁아 차를 맡기면 빠르게 이동이 필요해요.
차가 나오면 빠르게 차를 빼주는 센스도 좀 필요하고요.
늦은 점심시간이었는데도 사람이 많았습니다.
서빙하는 알바생들이 힘들어보였어요.
아무래도 전에 식당을 해서 그런지 자꾸 그런게 보이네요.ㅎㅎㅎㅎ
여기는 갈비찜이 메인인데요.
간단히 점심을 먹자고 해서 갈비찜은 스킵해주시고
비빔냉면과 갈비탕으로 가보았습니다.
반찬은 간단하게 석박지와 배추김치 무채가 나옵니다.
저는 반찬을 다 먹어보는데 석박지가 좀 맛있었어요.
배추김치는 좀 심심한 간이었습니다.
무채는 다 비슷한 듯요.
일단 #비빔냉면 등장해 주십니다.
사실 비빔냉면 자체에 큰 기대는 없어요.
냉면 전문집도 아니고 이런 곳은 대부분 평균만 해도 괜찮다고 할 수 있으니까요.
다음은 #왕갈비탕
일단 비주얼 합격
비냉과 뜨끈한 국물의 왕갈비탕 조합이 나쁘지 않습니다.
비냉이 나왔으니 잘 섞어줘야죠?
원래 냉면에 가위질 안 하는데 이 날은 어머니를 위해 난도질을 했네요.
미안하다
일단 비냉부터 면치기를 시도해 보겠습니다.
아주 타이밍이 기가 막히게
서빙해 주시는 분 초상권 보호까지 다 했습니다.
얼굴이 잠깐 나오는데 놀라지 마세요.
접니다
영상에 모자이크 처리를 하고 싶은데 할 줄 모르네요.
보기보다 맵지 않아 매운 것을 못 드시는 분들도 먹기는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좀 덜 달고, 조금만 더 매웠으면 했네요.
면발도 조금 더 탱탱하게 찬물에 빨아주셨으면 했어요.
바쁜 식당에서 이 정도는 양해가 가능한 수준이었습니다.
이번에는 왕갈비탕 들어갑니다.
뼈를 일단 발라줘야겠죠?
살이 연하게 잘 삶아져서 가워로 쉽게 잘라지네요.
뼈에 살이 단 한 톨도 남지 않게 잘 발라줘야 에의죠?
일단 국물부터 드링킹을 해봅니다.
국물이 깔끔해서 좋아요.
냄새가 없고 기름도 아주 많지 않아서 비냉이랑 같이 먹으니 딱이네요.
고기가 아주 잘 삶아져서 좋았어요.
부드러워 이빨에 잘 끼지 않고 혀로 지그시 눌러도 부서질 정도로 잘 삶아져 있더라구요.
이번에는 다 먹은 사진을 못 찍었네요.
자꾸 깜빡깜빡하네요.
나이를 먹어서 그런가....
저 창가쪽 자리가 참 좋아보였는데...
다 먹어갈 때 즈음 자리가 나오네요.
주말에 가족들과 한 번 가보세요.
주차도 되고 식사도 하시고 옆 성북동 빵공장 가셔서 커피도 한 잔 하고...
멀리 가기 힘들 때, 좋은 경치 보면서 맛있는 것 먹는 낙이 최고죠.
그럼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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