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대헌과 이준서 모두 무리없는 주행을 하고도 실격 판정을 받았다. ⓒ연합뉴스
▲ 황대헌과 이준서 모두 무리없는 주행을 하고도 실격 판정을 받았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베이징, 이성필 기자] 얼마나 속이 상했을까. 황대헌과 이준서 모두 침묵으로 취재진을 지나쳤다.
황대헌과 이준서는 7일 중국 베이징의 캐피탈인도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선에서 모두 실격 판정을 받았다.
그야말로 황당한 상황이었다. 황대헌은 아웃코스에서 인코스로 무리없이 들어오면서 선두로 치고 올라와 무난하게 1위로 들어왔다. 흠을 잡을 상황이 없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에서 레인 변경을 늦게 했다는 이유로 페널티를 줬다. 오히려 런즈웨이, 리원룽(이상 중국)이 결선에 올랐다.
이준서도 마찬가지, 사오린 산도르 류(헝가리)와 부딪히는 과정에서 레인 변경 반칙이라는 이유를 내세웠다. 우연처럼 우다징(중국)이 2위로 결선에 올랐다.
박장혁은 준준결선에서 왼손을 다치면서 준결선을 기권, 남은 한국 선수는 아무도 없다.
답답했던 황대헌은 취재진의 소감에 "나중에 할게요"라며 말을 아꼈다. 판정에 대해서는 침묵을 지키며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을 빠져 나갔다.
이준서 역시 소감을 남기지 않았다. 충격이 컸는지 역시 고개를 숙이며 나갔다.
이게 올림픽인가 싶네요.
2014 소치 동계올림픽 김연아 선수 은메달 사건이 떠올랐습니다.
아직 계주가 남아있으니 잘 될 거다 힘내라
이런 위로의 말을 하기에는 너무도 선수들이 4년간 고생한 것은 어떻게 보상받을 수 있을까 생각이 드네요.
아무리 홈어드벤티지가 있다고 하지만...
아래는 참고 영상들입니다.
그래도 계주가 남았으니 기대해봅니다.
PE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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